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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5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에 따른 사회적 혼란

2025년 4월, 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통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사건의 전말과 대응,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한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금융당국, SKT 유심정보 유출 비상대응본부 운영)📌 사건 개요: 9.7GB 유심 정보 유출4월 18일, SK텔레콤은 내부 시스템에서 악성코드 감염을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대 9.7GB에 달하는 유심 관련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KI),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유심 복제에 악용될 수 있는 핵심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

지금부터 30년 남산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봄꽃 산책

오늘 아침, 짱구와 나는 남산을 걸었다.벚꽃잎은 거의 다 졌지만, 철쭉과 이름 모를 들꽃들이 마지막 봄빛을 붙잡고 있었다.짱구는 풀밭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나는 커피 한 잔을 손에 쥔 채 그 뒤를 따랐다.이곳은 도시 한복판이지만, 아침 공기와 짱구의 리듬 덕분에 마음은 하늘나라 천국에 들어온 듯 평화롭다.올해의 마지막 봄꽃 나들이.오후엔 바람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인지, 더욱 귀한 시간으로 느껴진다.짧아서 더욱 찬란한 계절처럼,앞으로의 30년도 그렇게 반짝이길 바란다.⸻오늘의 루틴 • 장소: 서울 남산 둘레길 • 시간: 오전 7시 ~ 8시 반 • 짱구와 산책 • 커피 한 잔 + 묵상 • 오늘의 책: 『걷는 사람, 하정우』 • 오늘의 음악: Bill Evans – Waltz for Debby • 기록:..

카테고리 없음 2025.04.12

기다리는 사람들

아침 7시, 부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오늘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블랙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계란 두 개와 함께 볶아내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인다.며칠 전부터 어지러움증이 조금 가셔서, 오랜만에 오전 커피를 다시 마실 수 있다는 게 꽤 큰 위안처럼 다가온다.이렇게 조금씩 좋아지는 것도 기다림의 보상일까.짱구는 여전히 산책을 기다리는 자세로 현관 앞에 앉아 있다. 그 눈빛은 마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 같다.늘 그렇듯, 기다림은 말이 없다. 다만,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오늘은 문득,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나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듯한 날이다.헌법재판소의 담벼락 뒤에선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들이 모이고 있다.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고도 간절하다.고구려 인구..

짱구와 함께 합니다

탄핵 심판 결정이 4월 4일 11시에 한다. 헌법에 따라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판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일상이 깨지고 있는 작금의 정치 상황은 참으로 답답합니다. 헌법 전문은 1987년에 개정되었습니다.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

카테고리 없음 2025.04.01

감사는 배우고, 연습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감사는 배우고, 연습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본회퍼의 감사 디트리히 본회퍼는 감옥에 갇힌 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 감사했다.누군가는 그것을 믿음이라 하고, 또 누군가는 순전한 순종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것을 ‘삶의 태도’로서의 감사라고 느낀다.그는 “감사는 우리가 받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라고 했다.그리고 그 말은 참으로 단단하게 마음에 남는다.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날에도자유도, 친구도, 미래도 없는 그 감옥 안에서도본회퍼는 감사할 줄 알았고, 그 감사를 편지로 남겼고, 결국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다.우리는 언제 감사하는가?모든 것이 잘 풀릴 때?바람이 살랑이고, 커피가 따뜻하고, 일이 순조로울 때?본회퍼는 우리에게 묻는다.“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당신은 ..

경청과 물음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법

경청과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삶 우리는 말을 잘하는 것보다, 귀 기울여 듣고 조용히 물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마음을 함께하는 행위이고, 질문은 상대에게 다가가는 다정한 발걸음입니다. 진심 어린 경청과 질문은 관계를 단단하게 하고, 삶의 결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이제 시작되는 30년, 저는 이 두 가지 태도를 삶의 중심에 놓아보려 합니다. 더 듣고, 더 묻고, 덜 말하면서도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하루하루를 살아보고 싶습니다.지금부터 30년삶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는 꾸준하고 조용한 걸음을 지향합니다. 매일 아침, 익숙한 루틴으로 하루를 열고, 책 한 권과 음악 한 곡에 마음을 담고, 반려견 ..

이석증과 이명으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세월호가 빠진 날, 나의 귀도 빠졌다2014년 4월 16일, 그날 아침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뉴스에서 한 척의 배가 기울고 있다는 속보가 나왔을 때만 해도, 금방 구조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점점 참혹해졌고, 그날의 절망은 한국 사회 전체를 삼켜버렸다.그날, 나도 작은 사고를 겪었다.갑자기 귓속이 멍해지고, 심한 어지러움이 몰려왔다.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며 벽을 짚었다. 귀가 빠진 것처럼, 몸의 중심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처음 겪는 증상이었다. 처음으로 119 응급차량을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병원에서는 이석증(耳石症) 같다고 했다. 귀 안쪽에 있는 작은 돌(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균형 감각을 잃는 질환이었다. 한동안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

1995년 봄은 행복했습니다

1995년은  컴퓨터와 PC통신 분야가 크게 발전하던 시기로, 따뜻한 공감의 시기 였습니다. 좀 더 풍족해 지는 시기이며, 사람들은 희망과 꿈을 갖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었습니다.​인터넷 도입과 확산: 1995년은 국내에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해로, 많은 언론 매체들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인터넷 붐을 일으켰습니다. ​구글 사이트전자신문 서비스 시작: 1995년 3월 2일부터 중앙일보는 '전자신문'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이는 인터넷을 통한 뉴스 제공의 초기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koreascience.krPC통신의 전성기: 1995년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주요 PC통신 서비스가 활발하게 운영되던 시기로, 다양한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의 중..

카테고리 없음 2025.03.14

30년을 시작하며 - 마음의 건강

우리는 왜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어떤 이는 타인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어떤 이는 기대했던 일이 어긋나며 실망 속에서 아픔을 느낀다. 결국, 마음의 상처는 우리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의 흔적이다.기대와 현실의 차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를 걸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실망과 함께 상처를 받는다. 기대는 애정의 표현이지만, 동시에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벽이 되기도 한다.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거나 무시당할 때,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는다. 이는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한 피할 수 없는 감정이다.과거의 경..

지금부터 30년

지금부터 30년2025년 3월 10일월요일 아침.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주말 동안 충분히 쉰 덕분인지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창문을 열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아침 공기가 아직 차갑지만, 그 안에 봄의 기운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운동: 짱구와 아침 산책짱구와 함께 부지런히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주말과 달리 거리가 조금 더 분주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한산한 편이었다. 짱구는 여전히 신나게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걸었고, 나는 조용히 하루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맞췄다. 짱구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하루의 좋은 시작이 된다.오늘의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마쓰우라 야타로이 책에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화려한 변화나 혁신도 결국 ..

카테고리 없음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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