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소중하다.
지금부터 30년
2025년 3월 8일
오늘도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다. 주말이라 조금 더 느긋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게 좋다. 커피 한 잔을 내리고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를 들이마셨다. 아직은 쌀쌀한 공기가 기분 좋게 폐로 들어왔다. 이렇게 작은 순간들이 삶을 꽉 채워주는 것 같다.
운동: 짱구와 아침 산책
반려견 슈나우저 ‘짱구’와 함께 동네를 천천히 걸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거리가 한산했다. 짱구는 새로운 냄새를 맡느라 분주했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평온한 기분을 만끽했다. 함께 걷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짱구와 이렇게 산책하는 습관을 30년 후에도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오늘의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다시 한 번 읽어도 좋은 책이다. “1%씩만 나아지면 1년 후에는 37배 더 나아진다”는 개념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거창한 변화보다 사소한 습관 하나를 꾸준히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오늘도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 본다.
오늘의 음악: Bill Evans - “Waltz for Debby”
조용한 주말 아침에 듣기 좋은 재즈 곡이다. 피아노 소리가 따뜻하게 공간을 채워준다. 음악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신기하다.
위크엔드 푸드: 베이글 (로컬빌라 베이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8 1층)
오늘의 주말 음식은 베이글! 오랜만에 맛있는 베이글을 찾다가, ‘로컬빌라 베이글’을 방문했다.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베이글이 인상적이었다.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클래식한 베이글도 좋았지만, 색다르게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를 선택했더니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딱이었다. 여유로운 주말 아침에 커피와 함께 즐기니 더없이 완벽한 조합. 가끔 이렇게 작은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로컬빌라베이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8 1층
https://www.instagram.com/localvillabagel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작은 습관들을 쌓아가며, 지금부터 30년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