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강 힐링

기다리는 사람들

mynews-9 2025. 4.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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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부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오늘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블랙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계란 두 개와 함께 볶아내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인다.
며칠 전부터 어지러움증이 조금 가셔서, 오랜만에 오전 커피를 다시 마실 수 있다는 게 꽤 큰 위안처럼 다가온다.
이렇게 조금씩 좋아지는 것도 기다림의 보상일까.

짱구는 여전히 산책을 기다리는 자세로 현관 앞에 앉아 있다. 그 눈빛은 마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 같다.
늘 그렇듯, 기다림은 말이 없다. 다만,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오늘은 문득,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나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듯한 날이다.
헌법재판소의 담벼락 뒤에선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들이 모이고 있다.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고도 간절하다.

고구려 인구가 200만일 때, 수나라와 당나라의 100만 대군을 물리친 선조들의 똘똘 뭉친 정신을 떠올려본다.
그분들이 하늘에서 이 상황을 보신다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우리는 지금 무엇을 지키기 위해 기다리는가.


🍃 오늘의 루틴

  • 아침 식사: 블랙토마토 + 계란 2개 볶음
  • 아메리카노 한 잔 (어지러움증이 나아져서 다시 마실 수 있어 기쁨)
  • 짱구와 산책 (30분)
  • 독서와 스트레칭 (각 20분)

📚 오늘의 책

『기다림의 미학』 – 하진 (Ha Jin)
“기다림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믿음의 또 다른 이름이다.”
지금의 기다림이 결국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 오늘의 음악

조지 윈스턴 – Longing / Love
피아노의 잔잔한 흐름이 기다림의 깊이를 더해준다.
묵직한 오늘에 잘 어울리는 곡.


☕ 오늘의 생각

3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다리는 마음. 울분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정치 지도자의 말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통합과 평화의 나라를 생각하며" 

  •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내가 바라는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 『백범일지』 中 (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 구 주석 )
  • “우리는 동포이며, 같은 민족이며, 같은 운명을 함께하는 자들이다. 자유를 사랑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 1948년 제헌국회 연설 중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
  • 도덕 없는 정치, 통합 없는 권력은 반드시 무너진다. (대한민국 4대 대통령 윤보선)
  • 우리 국민 모두가 땀 흘려 일하고, 잘살기 위한 의지로 뭉쳐야 합니다.
    국민이 하나가 될 때, 가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 박정희 대통령 )
  •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이 나라가 바로 서고,통합된 국민만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취임사
  • “국민의 절반만의 지지를 받아서는 나라를 이끌 수 없습니다.국민 전체의 뜻을 모으는 것이 정치인의 사명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기자회견
  • “이념이 다르고 지역이 달라도,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다름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통합이 시작됩니다.”        – 노무현 대통령 2005년 광복절 경축사
  •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며 함께 갑시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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